다시 유행하는 전염병 '백일해'의 특징과 예방 방법은?

최근 백일해가 다시 유행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이 호흡기 감염병은 백일해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 질환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예방 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최근 백신 접종률 감소와 예방 접종 미흡으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다시 유행이 심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주제는 이 호흡기 감염병의 특징, 전파 경로, 예방 방법, 최근 유행 상황, 그리고 이 감염병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백일해로부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올바른 정보를 독자님들께 제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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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란 무엇인가?

백일해

 

백일해는 Bordetella pertussis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입니다.

 

이 균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배출되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백신 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징

호흡기 상피세포에 침투하여 독소를 분비하는 세균입니다. 이 독소는 호흡기의 염증과 기침을 유발하며,

 

백혈구의 기능을 저하시켜 다른 세균에 대한 감염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이 감염병은 보호막이라는 특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일해의 역사적 배경

 

이 호흡기 감염병은 오래전부터 인간에게 피해를 입혀온 질환입니다. 이 질환에 대한 기록은 고대 그리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17세기에는 유럽에서 백일해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백신은 20세기 초에 개발되었으며, 백신 접종의 확대와 더불어 발병률과 사망률은 크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백신 접종률 감소와 예방 접종 미흡으로 인해 유행이 다시 심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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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증상은 크게 초기 증상, 진행된 증상, 심각한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

초기 증상은 기침, 콧물, 가벼운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1~2주 지속되며,

 

이 기간 동안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백일해균을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진행된 증상

초기 증상이 지속된 후 1~2주 후에는 특징적인 증상인 발작성 기침이 나타납니다.

 

발작성 기침은 심호흡 후 쌕쌕거리는 소리와 함께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한, 숨 가쁨, 흉통, 피로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각한 증상

어린아이, 특히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각한 합병증으로는 폐렴, 무호흡, 경련, 뇌손상 등이 있으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전파 경로

전파 방식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배출되는 백일해균을 흡입하는 방식으로 전파됩니다.

 

환자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비말을 발생시키는데, 이 비말에 포함된 균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에 들어가게 되면 감염됩니다.

 

이 균은 매우 전염성이 강하여, 백일해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경우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 경로

호흡기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환자와의 밀접한 접촉, 공유된 물건 사용, 마스크 미착용 등이 전파의 주요 위험 요소가 됩니다.

 

특히 영유아, 면역력이 약한 사람, 백신 미접종자는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파력

백일해의 기초 감염 재생산 수(R0)는 12~17로 매우 높습니다.

 

이는 환자가 평균 12~17명의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 급속하게 유행할 수 있으며,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의 전파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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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방법

백일해는 백신 접종과 개인 위생 수칙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질병관리청

백신 접종

백신은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백신은 DTaP 백신과 Tdap 백신으로 구성됩니다.

• DTaP 백신: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4~6세에 접종합니다.
• Tdap 백신: 11~12세와 임신 중인 여성에게 접종합니다.

 

개인위생 수칙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침이나 재채기 시 입과 코를 가리기: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티슈로 입과 코를 꼼꼼히 가린 후 버립니다.
• 손 씻기: 자주 손을 씻거나 알코올 소독제를 사용하여 손을 소독합니다.
• 밀접 접촉 피하기: 백일해 환자와의 밀접한 접촉을 피합니다.
• 마스크 착용: 밀폐된 공간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예방 접종 주기

백신은 면역 유지를 위해 정기적인 접종이 필요합니다. 특히 영유아, 면역력이 약한 사람, 백신 미접종자는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유행 상황

국내 유행 현황

최근 5년(’20~’24) 국내 백일해 연령별·성별 (의사)환자 발생 현황(4월 24일 기준)

 

최근 국내에서는 다시 유행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에는 1,8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2024년에는 6월 기준 이미 36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33배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중 어린아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행 현황

해외에서도 백일해 유행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2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6,9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32만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유행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행 원인 분석

유행 심화의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백신 접종률 감소: 최근 백신 거부나 백신 접종 미흡으로 인해 백신 접종률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 감소는 이 감염병 유행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 해외 교류 증가: 해외 여행 및 교류가 증가하면서 백일해균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 면역 약화: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노인, 만성 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의 증가는 유행 위험을 높입니다.
• 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예방 접종률이 감소하고, 방역 조치가 느슨해짐에 따라 백일해균의 확산이 용이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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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이 감염병의 대한 몇 가지 오해와 올바른 정보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백일해에 대한 잘못된 정보

• 어린아이만 걸리는 질환이다.
•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 가벼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낸다.
• 백신은 부작용이 많다.

 

올바른 정보 제공

•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걸릴 수 있다.
• 백신 접종과 항생제 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 특징적인 발작성 기침을 유발하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며, 부작용은 매우 드물다.

 

 

마무리글

백일해는 예방 접종과 개인위생 수칙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최근 백신 접종률 감소와 예방 접종 미흡으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다시 유행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특히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영유아를 돌보는 사람들은 예방 접종을 꼭 받아야 합니다.

 

또한,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실천하고, 밀접 접촉을 피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백일해로부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