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낳은 후 산모들은 새로운 삶의 시작에 기쁨과 희망을 느끼는 반면, 동시에 불안과 스트레스, 감정 변화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산후 감정은 대부분 일시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때로는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바로 산후 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이라는 질병입니다.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 4주 이내에 우울감이 심해지고, 삶에 대한 흥미가 감소하고, 죄책감이나 무가치감을 느끼고, 자신이나 아기에게 해를 끼치고 싶은 생각을 하기도 하는 심각한 우울증 상태입니다. 산후 우울증은 산모의 10~15%가 경험하는 흔한 질병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장기간 지속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산후 우울증은 산모뿐만 아니라 아기와 가족에게도 영향을 미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