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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말자

감염되면 큰일! 렙토스피라증의 증상과 빠른 대처법

by 마에링 2024. 10. 18.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 많은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캠핑, 등산, 낚시 등 자연과 가까워지는 순간이 많아지지만, 이때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 있습니다.

렙토스피라증

바로 '렙토스피라증'입니다. 렙토스피라증은 주로 설치류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되며, 오염된 물이나 흙에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은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방심하지 않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렙토스피라증이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해야 할까요?

 

렙토스피라증이란?

렙토스피라증은 설치류(주로 쥐)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렙토스피라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병은 급성 열성 전신성 질환으로,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집중호우나 홍수가 발생한 후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유행합니다.

렙토스피라증이란?
이미지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논 농부병’이라고도 불리며, 특히 농업 종사자들이 주의해야 할 질병입니다.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흙에 노출될 경우 감염되며, 주로 홍수, 집중호우 후에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이 질병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해 있으며, 습하고 더운 기후에서 특히 유행성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농업 활동이 활발한 여름철과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며,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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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증의 증상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되면 잠복기는 약 7~14일 정도로, 초기에 감염되었는지 알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며,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관찰됩니다.

렙토스피라증의 증상
이미지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1. 초기 증상:
    •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이 나타납니다.
    • 이러한 발열 증상은 약 4~9일간 지속되며, 마치 독감에 걸린 것처럼 몸이 힘들고 기운이 빠집니다.
  2. 중증 증상:
    • 렙토스피라증은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끝날 수 있지만, 심각한 경우 폐출혈이나 간부전, 신부전 등의 심각한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폐출혈형 렙토스피라증은 치명적일 수 있으며,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합니다.

특히, 폐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렙토스피라증의 치료법

렙토스피라증은 항생제 치료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5일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하면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완화되고 회복 속도도 빨라집니다. 특히 페니실린 또는 독시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는 감염 초기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1. 경증일 경우:
    • 독시사이클린, 아목시실린 등의 약물을 5~7일간 투여합니다.
  2. 중증일 경우:
    • 페니실린을 사용해 빠르게 치료를 진행합니다.
    • 간혹 페니실린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대체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렙토스피라증의 치료는 가능한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병원에서 진단받는 즉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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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증 예방 방법

렙토스피라증은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특히 농촌 지역이나 홍수가 난 지역, 캠핑장 등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는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철저히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1.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 방수 장화를 신거나 방수 처리된 작업복을 착용하여 오염된 물이나 흙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2. 손 씻기: 야외활동을 마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3. 오염된 음식물 섭취 주의: 의심스러운 물이나 오염된 음식은 절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캠핑 및 야외활동 시, 오염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피하고, 물이 고인 지역이나 홍수 지역에서는 특별히 주의합니다.
렙토스피라증, 예방과 빠른 대처가 생명을 지킨다

마치며..

렙토스피라증은 환경의 변화, 특히 홍수나 집중호우 후에 더욱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봄철이나 여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감염 위험도 커지므로, 렙토스피라증의 증상과 예방법을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열과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감염되면 큰일이지만,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대처한다면 렙토스피라증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이번 봄, 즐거운 야외활동과 함께 건강도 지킬 수 있도록 렙토스피라증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